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조금강릉 33.2℃
  • 구름많음서울 31.8℃
  • 구름조금대전 32.1℃
  • 맑음대구 34.6℃
  • 맑음울산 34.8℃
  • 맑음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맑음고창 32.2℃
  • 맑음제주 33.2℃
  • 구름많음강화 26.8℃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1.8℃
  • 맑음강진군 33.7℃
  • 맑음경주시 35.9℃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속사정 헤아리고 보듬는다”…‘서포터즈’ 등 실시

이제는 ‘지구촌가정’ 시대… 道, 새 도전 나섰다
공무원들 인식개선부터 다시 시작

경기도가 의미있는 새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문화가정 서포터즈’와 ‘다문화 예비학생 학부모 교육’, ‘상담 슈퍼비전 운영지원’은 물론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부터 다시 시작한다는게 골자다.

우선 현행법상의 개인정보 확보에 가로막혀 신규 다문화가정의 발굴과 경제적 어려움, 정보와의 차단 등으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온 문제점을 개선해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새해부터 연중 실시되는 이 사업은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속사정을 ‘동네 사람들’이 잘 안다는데서 착안해 같은 처지의 결혼이민자들로 꾸려졌다. 읍·면·동별 결혼이민자 1명씩 총 517명이 올해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애로사항 파악부터 신규자 발굴로 연계, 개선사항을 건의하거나 채택될 경우 1건당 5만원의 상금도 지급받는다.

‘다문화 예비초등학생 학부모 교육’도 실시된다. 개학을 앞둔 1~2월까지 다문화가정 취학 전 아동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정보와 대처방법을 습득시키고 부모간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담 슈퍼비전 운영지원 사업’은 상담 사례에 대한 전문 슈퍼바이저의 상담기법 조언 및 비전 제시를 통해 상담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서비스를 고품질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나부터 제대로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공직자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이 펼쳐진다. 외국인 주민이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직자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비하하고 업신여기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은 한국전쟁 등 우리가 어려울 때 원조를 해주던 국가”라며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욕인데, 이들이 낯선 타국생활에서 힘들어 하는 것을 먼저 알아차리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인식의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