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해경 관할내 해양오염사고는 총 12건으로 선저폐수 등 89㎘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오상권)가 발표한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사건건수는 4건(25%)이 감소했으나, 유출량은 77.3㎘(639%)가 증가했다.
해경에 따르면 유출량 증가 원인은 인천 남항부두에서 침몰한 준설부선 A호와 송도 신항만 건설현장에서 침몰한 준설선 B호가 선저폐수 등 총 84㎘를 유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원인별로는 해양사고와 부주의가 각 5건씩 총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염원 별로는 예인선 4건, 화물선 3건, 어선, 준설선, 준설부선, 레저보트, 기타 각 1건순이다.
오염물질별로는 선저폐수 8만1천952ℓ, 중질유 7천475ℓ, 폐유 20ℓ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