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인학교에서 100여명의 입학 부적격 학생이 적발됐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도내 9개 외국인학교 점검 결과, 중국어권 외국인학교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부적격 학생은 현재 재학생의 40%에 달하고, 영어권 외국인학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입학 부적격 학생들을 주소지 인근 학교로 전학시키되 학생들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처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외국인학교의 입학 관리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권 외국인학교는 검찰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하거나 이미 수사를 마무리해 추가로 입학 부적격 학생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천지검이 지난해 11월 전국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한 부정입학 수사에서 도내 외국인학교 학생 학부모 7명이 국적법 위반으로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