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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봉투 개선해달라”

김포,가구원수 고려않고 제작
3ℓ보다 작은 봉투 보급 시급

김포시가 올해부터 실시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비닐봉투가 가구원수를 고려치 않고 제작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가 제작 보급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중 가장 작은 3ℓ짜리보다 더 작은 봉투의 보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3ℓ(70원), 5ℓ(120원), 10ℓ(240원), 20ℓ(480원)가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작은 3ℓ의 경우 원가가 50원이다.

때문에 1.5ℓ를 제작할 시 제작원가에 미치지 못해 시비로 지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통진읍 마송리에 거주하는 Y(30·여)씨는 “혼자서 생활하다보니 3ℓ봉투를 채우려면 1주일 이상 걸리는데 그 기간동안 음식물쓰레기가 부패해 냄새로 인한 고통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사우동에 거주하는 K(36·주부)씨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에 비해 봉투가 작은 것이 없어 불편하다”며 “겨울임에도 3일이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할 정도인데 여름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시민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자 시는 단독 혹은 2~3인 가구가 보편적인 현실을 감안해 소형 봉투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식물쓰레기 봉투의 크기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1.5ℓ 소형 봉투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지만 의회의 조례개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우선 주례회의 때 보고하고 조례제정하기 전, 선 시행 후 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의회의 결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 1.5ℓ 봉투를 5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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