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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모금 저조… 지원 ‘빨간불’

지원세대 확대 목표액 5억 늘려 ‘난감’… 선거 영향 관심 낮아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위해 순항을 하고 있는 반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적십자회비 모금실적이 목표액의 약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연간 모금목표액의 61%를 적십자회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올해 목표모금액을 지난해 보다 약 5억원가량 높게 설정한 상태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적십자회비 납부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 31일까지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모금액 100억원을 채우기 위해 도내 400만세대에 지로용지를 발송, 모금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7일 기준 적십자회비 납부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 줄어든 32억8천397만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올해 목표 모금액을 상향조정한 만큼 적십자 회비를 통한 지원세대를 지난해 5천500세대에서 5천830세대로 늘린데다 지원금액 역시 세대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 상황이라 모금액 미달성에 따른 지원 악화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근심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적십자 경기지사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적으로 기부분위기가 형성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선거라는 정치 이슈로 관심이 낮은 것 같다”면서 “통상 집중 모금기간에 연간 목표 모금액이 거의 걷히지만 올해는 크게 밑돌고 있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적십자회비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모금회는 17일 기준 사랑의 온도탑 89.6도로 모금 목표액 128억7천600만원 중 115억4천29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지난해 캠페인 같은 기간 107억8천900여만원으로 약 8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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