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원거리 통학 우려 학부모 반발 거세질 듯

평택지역 고교 추가모집도 정원초과… 20명 또 탈락
도교육청 잘못된 수요예측 탓

<속보>평택지역의 일반계고 입학전형의 정시모집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신설고교에 배정되면서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24일자 22면 보도) 평택지역 고교입학 예정자 20여명이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초과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거리 통학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표된 평택지역 고등학교 추가모집 전형 결과 평택 비전고에 지원한 학생 중 15명을 포함해 20명이 정원초과로 고입 추가모집에서 또 떨어졌다.

2차 추가모집이 있지만 추가모집 대상 학교의 남은 정원이 평택여고의 2명밖에 없어 사실상 이 학생 대부분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화성이나 오산 등지로 고등학교를 다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문제는 도교육청이 앞서 지난해 12월 평택지역 고입 정시모집의 수요를 실제 응시인원보다 적게 예측하면서 발생했다.

평택지역은 진학률 상승과 타지역 학생들의 지원 등으로 정시모집에서 예상보다 500여명 많은 4천656명이 지원했고 이 바람에 237명의 학생이 전형에서 탈락해 신설고인 비전고 등에서 정원을 늘려 추가모집했지만 비전고 15명 등 20명이 또 탈락했다.

학부모 A씨는 “집 가까운 곳에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것이 죄냐”며 “고입에서 아이들에게 두 번씩이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택 일반계고 입학정원을 학생수와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진학률 상승과 지원자 증가 등 예년과 다른 상황이 발생해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보완책을 세워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