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관내 각급 학교에 올해 161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성남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가 신청한 84개 사업, 214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요청에 대해 현지조사, 사업의 필요성·타당성 검토,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51개 사업에 161억원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 사업은 ▲학교 화장실 개선,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80억원) ▲외국어교육 활성화 등 교육과정 지원(42억4천200만원) ▲성남영어체험센터 운영, 실업계고 특성화고 전환지원, 학교복지상담지원(38억5천8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 보조금 지원 사업에는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이 포함됐다.
시립도서관 신설 예산을 줄이고 학생·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방과후 안전하고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영일 시 교육지원과장은 “교육환경 지원책은 미래 설계의 중요 관점으로 시정의 주요 테마로 매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