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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서 귀갓길 여성 납치 강도 2명 붙잡혀

피해女 극적으로 탈출 신고

안성경찰서는 7일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현모(38)씨, 경모(48)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994년 교도소 수감중 알게된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9시 45분쯤 안성시 공도읍 아파트 앞 길을 지나는 A(29·여·회사원)씨를 흉기로 위협, 자신들의 차량으로 납치했다.

A씨의 양손을 묶고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이들은 A씨가 은행계좌에 잔고가 없다고 하자 지인에게 연락해 500만원을 계좌로 입금하라고 협박했다.

이들이 주변 은행으로 이동한 뒤 일당 중 1명이 차에서 내려 A씨의 은행계좌에 잔고가 있는 지를 확인하는 동안 A씨는 0시32분쯤 차 문을 열고 탈출한 뒤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 내용에 따라 용의차량을 수배 조치하고 주변 일대를 검문검색, 오전 1시55분쯤 안성IC 근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현씨와 경씨는 도주과정에서 도로변 인도턱과 인근을 운행 중이던 차를 잇따라 들이 받았고, 경씨는 사고충격으로 두개골이 함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성서부 피부숍 강도, 청주흥덕 밥 공장 강도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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