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오는 3월부터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을 추진할 학교 1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선정된 10개 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청으로부터 총 6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서를 추가 채용하고 학교도서관을 학생만이 아니라 시민에게 완전 개방한다. 시민들은 이들 학교도서관을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이들 학교도서관은 시민을 위해 방과 후인 밤 8시까지 야간 연장 개방을 실시한다. 이같이 시민들에게 10개 학교도서관을 완전 개방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수원이 최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 고색초, 광교초, 서호초, 일월초, 정자초, 팔달초, 호매실초 ▲중학교 : 고색중 ▲고등학교 : 고색고, 매탄고등학교 등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원교 선정을 위해 현장방문과 서면심사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안전·보안사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지역 내 공공도서관 소재 여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정도 등을 반영했다.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이 모든 주민들에게 개방됨으로써 불균등한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