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북핵사태… 도교육청, 그림대회 남북 공동개최 ‘빨간불’

세계 50여개국 참가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정부 방침 따를 것”

북한 핵실험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참여협육·평화교육 큰그림 그리기대회’의 남북 공동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비영리기구 ‘Earth Identity Project’와 함께 세계 50여개국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서 남북한이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도교육청은 행사 기간 판문점에도 그림을 전시하고 남북 학생들이 참여하는 DMZ 자전거 행진 등으로 세계 인류평화와 남북한 평화유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달 해당 비영리 기구 방문 협의에 이어 북핵 실험 직전인 12일 오전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승인 신청을 했다.

그러나 북한 핵실험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일수록 평화구축을 위한 접촉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원론적인 생각이고 지금 상황에서 보면 정서상 남북 공동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것이기 때문에 공동 개최를 추진하되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방침을 철저히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큰그림 그리기 대회는 도내 50개 학교와 타 시·도 10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50명씩 참여해 그린 가로 5m, 세로 3.6m 크기의 그림을 모아 함께 전시하는 방식으로 전체 길이가 300m에 이른다.

또 세계 47개국 어린이들이 가로 5m, 세로 5m 크기로 그린 그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