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의 어린나이에 대학을 수석으로 조기졸업한 청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19일 가천대(총장 이길여)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은 백현빈<사진>군.
까다로운 조기졸업 요건을 충족하고 3년만에 졸업장을 받은 백군은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10년도에 가천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
남다른 개성을 지닌 백군은 부모의 학습지도와 독학으로 학업을 마쳐 주위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학생으로 바라봤다.
대학입학 후 1년 동안 전공탐색을 거쳐 2학년부터 행정학을 선택한 백군은 “바람직한 공공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이 절실한 것 같아 행정학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졸업 학점은 4.5만점에 4.45.
백군은 수강한 52개 교과목중 3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에서 A+를 받았다.
백군은 “목적을 갖고 택한 전공에 흥미가 붙어 학문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군은 학교수업뿐 아니라 대외활동도 활발히 했다.
도 차세대위원회, 용인시 청소년운영위원회·주민참여예산위원회, 행정안전부 대학생 홍보기자단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하는 백군은 “문화와 복지세계는 넓고 커 이를 한껏 연구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