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인구계획을 현재(15만명)의 2배가 넘는 36만명으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333만9천㎡를 추가로 해제해 ‘살기 좋은 하남’, ‘지식기반 자족도시’, ‘활기찬 문화·역사·관광도시’ 등 3대 미래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인구 36만 도시에 걸맞도록 주택보급률을 89.3%에서 115.4%로, 공원면적을 307만5천㎡에서 486만6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계획으로 개발축이 1도심, 2부심, 1지구(위례) 중심에서 2지구(위례·천현춘궁) 중심으로 수정되며, 생활권도 1대생활권, 5중생활권, 9소생활권에서 1대생활권, 4중생활권으로 개편된다.
중앙생활권(4만8천㎡)은 행정·상업·업무·물류·유통단지로, 풍산생활권(28만8천㎡)은 문화·레저·주거중심으로 감북·초이생활권(128만3천㎡)은 지식산업과 산업단지로, 천현·춘궁생활권(172만㎡)은 물류·신기술·의료·교육연구단지로 시가화예정(개발) 용지를 배분한다.
서하남로와 감초로∼초이로를 왕복 2∼4차로에서 8∼10차로로, 덕보교∼애니메이션고 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위례지구 북쪽에 6차선 도로를 신설한다.
친환경복합단지 내 도시공원을 확보하고 선동 체육공원 신설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5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