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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한달 동안 승용차 못타다니… ”

수원 행궁동 주민들 ‘생태교통 페스티벌’ 취소 집회
市 “주민들과 내일 협의… 시민들과 함께 결정할 것”

 

<속보>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장안동) 주민들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25일자 22면 보도) 25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행사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 30여명은 이날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행사가 열리면 주민들이 제대로 이동할 수 없고 생존권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행사를 열지 못하도록 법원에 행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강력한 저지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달 동안 승용차를 탈 수 없고 자전거나 전기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70~80대 노인들이 어떻게 이동할 수 있겠느냐”며 “상인들은 생계에 타격을 입고 학생들도 통학에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2일에 열린 설명회 이후 주민들과 의견 교환을 위해 27일로 협의 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라며 “수원시는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모든것을 주민들과 함께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오는 9월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해 생태교통의 해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행궁동 일대에서 9월 한달간 개최된다.

축제기간 세계 각국 생태교통 연구자, 개발자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경험, 반응 등을 면밀하게 기록하고 데이터는 세계 관련 학자, 단체, 기업 등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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