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대중교통 수요자의 양주역 이용급증으로 인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주역 환승정류소를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양주역 환승정류소는 하루평균 38개 노선, 262대의 버스이용객 2만494명이 사용해 왔으며, 승강장 2개에 3대의 버스가 동시 정차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선된 승하차시설은 정류소 승강장이 1개 더 늘어나며, 정차구간도 기존 24m에서 70m로 연장돼 동시에 버스 7대가 정차할 수 있게 된다. 승강장 캐노피, 편의식 의자, 버스정보 안내모니터 등의 시설도 확대됐다.
특히 버스노선 방향별로 승강장이 구분된다.
백석·파주 방향은 14개 노선 69대를 횡단보도 가까운 남쪽에, 고읍·포천 방향은 9개 노선 89대를 가운데, 덕계·동두천 방향은 15개 노선 104대를 북쪽 제일 끝부분에 위치해 편리하게 승하차가 이뤄지도록 했다.
버스 정류소 이전 사업은 지난해 3월 대상지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시공업체 선정 및 공사 착공, 지난 2월28일 준공했으며 5일부터 정상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방향별 정류장이 구분돼 승하차시 혼잡해소와 정류소 길이연장으로 버스간의 정차경쟁완화 및 1차선 승하차 방지를 통해 사고예방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정류소 이전 운영에 따른 이용사항을 운수업체 및 시민들에게 홍보해 정류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