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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식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가 2013년 인천지역 신용보증 1조원시대를 맞이하고 1조263억원 규모의 기업 신규보증지원에 나서 연초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다. 이에 1990년 2월 신설돼 현재 인천광역시와 부천, 시흥 등 경기 서부권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의 정재식 본부장(54)을 만났다.

“지역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를 만들겠습니다. 알짜기업 육성, 맡겨만 주세요.”

지난해 7월 신보 인천영업본부장으로 취임과 함께 인천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밝힌 정재식 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장기화된 인천지역의 경제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보증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는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장’에서 다져진 감성리더십

정 본부장은 1986년 공채로 입사한 이후 남대문지점, 영등포지점 등 여러 영업조직을 거치며 10여 년간 중소기업 현장을 누볐다. 이후 오랜 현장의 실무경험과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비서팀장을 거쳐 비서실장, 홍보실장, 청주지점장, 보증심사부장, 광화문지점장, 감사실장 등 본점 주요부서와 현장의 거점점포를 운영하는 등 조직 내에서 눈에 띄는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홈페이지, 사보, 언론보도, 광고, 베트남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신용보증업무의 해외전수 등 국내외 홍보 부문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시도했으며, 당시의 모험사업들은 지속적 발전과정을 거쳐 8년여 지난 현재는 홍보·국제업무 부문에서 신보의 주력사업으로 안정화됐다.

또한 신보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유동화보증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발전시켜 P-CBO 보증 공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으며, 재직기간 중 ‘건설사 전용 P-CBO’ 제도를 도입, 운영함으로써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의 연쇄도산을 막는 데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11년 감사본부장 경험은 정 본부장에게 보다 특별하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지 모르지만 금융업무에 있어서 감사업무는 내부통제, 준법감시 등을 통해 하나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감사업무는 신보의 예산집행에서 신규보증 업무처리, 사후관리까지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을 일상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는 감사본부장 부임 직후 ‘고품격 선진 감사’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기존 감사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꾸는 세부계획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갔다.
 

 

 


영업점의 첫인상은 ‘지점 안내도’

지난해 7월 현장에 부임한 직후 가장 처음 한 일은 관할영업점 현장경영으로 모든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에서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접근, 우선 관내 영업점 지점 안내도를 모두 통일된 양식으로 전면 교체했다.

“작은 부분이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고객이 떠나는 첫 번째 사유는 창구에서의 고객 불만족입니다. 지점 안내도는 고객이 신보를 방문할 때 최초 접점입니다. 기존의 지점 안내도는 대부분 영업점별 각기 다른 양식에 신보의 용어로 제작된 신보 직원을 위한 안내도였습니다. 그래서 고객 친화적 용어로 고객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모두 고쳤죠. 아주 작은 교체비용으로 고객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그는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노력중이다.

재직기간 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는 그의 모습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서부산업단지 폭발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아가 거래 기업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시성 있는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잊지 않는다. 지역 무료급식소인 인천 오병이어에 관내 지점 직원과 함께 주기적인 급식봉사와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한편 지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하여 2013년 새로운 사회공헌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정 본부장은 본점부서에 근무한 기획전문가이긴 하지만 직원들로부터 소탈하고 격의 없는 성품으로 상하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 부임 후 직원들과의 소통의 공간을 마련코자 SNS 페이스북 그룹계정 ‘Kodit Incheon’을 개설, 현재 관내직원 200여명 대부분 자발적으로 회원으로 가입한 페이스북 계정은 영업점별 주요뉴스, 축하할 일, 재미난 일, 맛집 정보 등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 다소 딱딱한 공기업에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명(知命)을 넘긴 정 본부장의 스마트 폰에는 웬만한 최신유행 애플리케이션과 현장에서 보고 들은 메모들이 가득하다.
 

 

 


지역 중소기업과 더불어, 신보 인천영업본부

올해 인천영업본부는 총 1조263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규보증 규모는 인천영업본부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의 보증공급이며, 또한 67%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공급해 지역경기회복을 조기에 견인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천지역 신용보증 부실률이 5.4%(신보평균 4.8%)로 신보 8개 지역 영업본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부동산 경기, 가계부채, 수출 등 여러 경제지표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말하는 그는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를 적기로 잡아 적량의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인천지역 주력산업인 해외수출과 자동차부품산업, 기계산업의 집중지원도 강화하고 수출중소기업에 연간 9천43억원, 신성장동력산업기업에 연간 6천212억원을 공급하는 등 인천지역 정책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꾸준히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신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심(公心)’과 ‘애국적 사명감’이라는 안택수 신보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받들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느 해보다 따뜻한 봄을 맞아하기를 기대하며, 관내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지역경기 위기극복을 견인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신보 인천영업본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정재식 본부장 주요 약력]

△ 출생

1959.05월 충남 태안

△ 학력

중앙대 경제학 학사

서강대학원 경영학 석사

△ 약력

86.09 신용보증기금 입사

01.02∼05.05 비서실 팀장

05.05∼07.01 비서실장

07.04∼09.01 홍보실장

09.01∼09.12 청주지점장

10.01∼11.01 보증심사부장

11.01∼11.06 광화문지점장

11.07∼12.07 감사본부장

12.07∼ 인천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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