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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1층 쇼핑몰 땐 관광 활성화 인천~톈진 배 이용땐 비용 13만원 절약”

김유라 인턴학생, IPA 근무기록과 발전적 제안 담은 ‘백서’ 발간
인천·평택항 특성 살려야
전화응대 등 6개단원 구성

 


“인천과 톈진을 배로 다닐 경우 비행기보다 23시간이 더 걸리지만 비용은 13만원 정도 절약됩니다. 중국 현지 식사비용을 한 끼에 10~15위안(한화 1천700~2천500원)으로 생각하면 약 72끼를 먹을 돈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국 옷이 많이 팔리고, 한국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이용해 옷을 사는 중국이나 대만 여성들도 많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 1층을 의류·패션 쇼핑몰 매장으로 만들면 의류 물류과 인천항 관광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관련 전문가나 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자에 나올법한 내용이지만 실은 인천항만공사에 인턴으로 2개월여간 근무했던 대학생의 ‘인천항만공사 동계인턴 근무백서’의 내용이다.

공사에서 1월부터 2개월 간 물류기획실 인턴으로 일했던 김유라 학생(경희대 경영학과 4년)이 만든 백서가 화제다.

9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백서는 김유라 학생이 인턴기간 중에 보고 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엮거나 자신의 생각을 담아냈다.

김유라 학생은 “생전 처음 듣는 전문용어가 무슨 말인지 선배에게 물어보고 찾아보는 일, 좀 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필요한 통계수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그걸 일일이 확인하는 일이 제일 어려웠다”고 발간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백서는 ‘홈페이지 접근성 분석’, ‘전화응대’, ‘인천항vs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외부 포상’, ‘기타 학습내용’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천항vs평택항’ 비교 단원에서는 두 항만의 특성을 다 살리는 항만운영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결론과 함께 북항의 경우 지붕과 벽면을 제대로 갖춘 원자재 창고시설을 갖춰 민원소지를 차단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라는 제안이 담겨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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