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찾아올 것을 요구, 70대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B(74)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늑골 등을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아버지에게 기초생활수급비를 찾아오라고 했지만 “몸이 아파 나중에 찾아 주겠다”고 하자 격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업을 갖지 않고 B씨가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의 일부로 생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