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교차로 꼬리물기를 예방할 수 있는 ‘앞 막힘 예방제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십정사거리에 앞 막힘 예방제어 시스템을 설치,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시속 5㎞ 이하로 떨어지면 신호등이 자동으로 적색신호로 바뀌어 차량의 추가 유입을 막도록 설계됐다.
차량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교차로 전방 30∼60m 지점에 검지기가 설치됐고 차량정체 길이 측정을 위해 교차로 정지선 후방 100m 구간에도 검지기가 설치됐다.
경찰은 새 시스템 도입으로 십정사거리의 꼬리물기 현상이 65% 줄고 교차로 대기시간도 80%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앞 막힘 예방제어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서울경찰청이 지난해 9월 최초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