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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 맞은 사제들 휴식 공간 천주교주교회의 연수원 ‘첫삽’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 대지 면적1만6천529㎡ 내년초 완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8일 오후 2시 제주도 이시돌 목장 내 연수원 건립 부지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을 개최한다.

한국천주교회는 사제 평생 교육 시설인 연수원 건립을 오랜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주교회의는 2012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제출한 ‘사제 평생 교육 현황 및 추진 방향’에 관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연수원 건립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후 제주도 이시돌 목장 내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설계를 확정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이날 기공식을 갖는다.

지상 2층으로 지어지는 연수원은 대지 면적 1만6천529㎡, 연면적 2천680㎡에 철근콘크리트 조적조 구조물로 연수동과 5개의 숙소동이 들어선다.

연수동은 강의실과 회의실, 수녀원, 성당, 식당이 들어서며, 방문 사제들을 위한 숙소도 마련된다.

엠마오 연수원은 안식년을 맞은 사제들의 연수와 휴식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연수원 건립과 동시에 한국천주교회는 사제평생교육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사제들을 위한 안식년 프로그램은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에서 담당하기로 하고, 교구 사제평생교육 담당자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며, 연구소 산하에 사제평생교육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사제 안식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공식에는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주교회의 의장)를 비롯해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주교회의 서기), 염수정 대주교(서울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 등 주교회의 상임위원들과 건축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엠마오’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실망한 제자들이 길을 떠나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성경 구절에 나오는 지명을 말한다.

여기서 유래해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님을 만나러 감’, 또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지냄’의 뜻으로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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