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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꾸벅… “아! 춘곤증”

 

왜 오는걸까

기온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 수면시간 단축·비타민 결핍도

이겨내려면

아침식사로 활동에너지 충족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병행

좋은 음식은

고사리·냉이 등 봄철 나물 섭취 비타민 B·C 풍부한 딸기도 도움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어느덧 봄의 계절이 문턱에 다가왔다.

하늘만 바라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에 주말이면 봄 내음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이렇게 야외활동을 많이 한 이후, 어느덧 졸음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찌뿌둥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흔히들 이런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과연 춘곤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춘곤증이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괜히 피로하면서 오후 시간이 되면 졸음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소화력도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나른하면서 피곤한 느낌, 권태감, 식욕 저하, 현기증, 집중력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때로는 눈의 피로감,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도 호소한다.

▲ 원인으로는

① 환경의 변화 : 춥고 건조했던 날씨가 봄이 되면서 갑작스레 따뜻해진다. 우리 몸이 변화된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적응을 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② 생체 리듬의 변화 : 봄이 되면서 차츰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③ 비타민 결핍 : 겨울에 비해 봄철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신진 대사가 보다 왕성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비타민 결핍은 피할 수 없는데, 그로 인해 춘곤증 증상이 나타난다.

▲ 춘곤증을 이겨내는 습관

①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자

춘곤증은 우리의 몸이 봄철이 되면서 활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영양상 불균형을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런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침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②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겨울철에 굳어있는 몸을 봄철을 맞이해 갑작스레 활동량을 증가시키면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로 인해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갑작스러운 활동량의 증가보다는 평상시에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③ 과도한 커피의 섭취는 금물

졸음이 온다고 자꾸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과도한 커피의 섭취는 체내 카페인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

▲ 춘곤증에 좋은 음식

① 고사리

춘곤증에는 재철 음식인 봄나물이 가장 좋다. 고사리는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고 칼슘, 칼륨 등이 많아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노폐물을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가 좋은 고사리를 먹고 봄철 활기찬 몸을 만들어 보자.

② 냉이

간에 많은 도움을 주는 냉이는 춘곤증 예방에 좋은 나물이다. 역시 봄철 나물로 지방간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 쑥

쑥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 여성에게 특히 좋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봄철에 무기력한 몸을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살균작용, 위장기능 강화,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좋은 효과가 많이 알려져 있다.

④ 딸기

춘곤증은 비타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제철 과일인 딸기에는 비타민 B와 C가 풍부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지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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