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를 관광·레저·쇼핑 등이 융합된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송도 워터 프런트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천경제청은 26일 아이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철 청장 등 간부와 수처리 및 해양수질 분야 등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및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는 용역사로부터 과업수행계획 및 세부추진계획, 주요 착안사항 등에 대한 착수보고를 들은데 이어 과업분야별 기본방향 설정 및 추진방향과 수순환 체계구축에 따른 순환방식, 수치모형실험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위원의 의견을 들은 뒤 현장방문 후 폐회했다.
특히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중앙정부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사업의 현황과 수공간 활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위한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워터프런트 기본계획 조기수립과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제청은 지난해 ‘송도지구 수처리 및 수변공간 활용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송도지구의 전체 수로 호수에 대한 수처리(水處理)의 종합계획인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달 20일 착수한 바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바다의 청정수가 송도로 직접 유입되고 수변공간을 활용, 송도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쇼핑 등이 융합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도시가 조성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