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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동문, 총장 퇴진 결의

인하대 송도캠퍼스 이전 갈등 확산

송도캠퍼스 이전문제로 재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하대의 교수와 학생, 동문이 총장 퇴진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는 등 학내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27일 인하대 대강당에서 전체 재적인원 708명 중 5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 정기총회에서 박춘배 총장 자진사퇴 촉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송도캠퍼스 부지이전 논란과 관련, 송도캠퍼스이전비상대책위는 지난 13일 교수회 대의원회에서 채택한 박 총장 자진사퇴 촉구안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정재훈(경제학 교수)비대위원장은 “박 총장은 인하대의 미래를 짓밟은 독단적인 결정 철회와 함께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송영길 인천시장도 인하대 구성원 및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준수하고 앰코와 이중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양호 인하학원 이사장도 학내사태 원인이 대학발전에 대한 재단의 투자실종에 있음을 공감하고 송도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인하대총학생회 중앙운영위와 인하대 총동창회도 지난 18일과 2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총장의 퇴진을 각각 의결했다.

인하대교수회, 학생회, 총동창회, 인천시민사회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달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인하학원이 진행한 밀실협상을 중단하고 재단이 송도캠퍼스를 원안대로 조속하게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송도캠퍼스비대위는 인천시가 인하대 이전예정부지인 송도 5-7공구 부지를 외국투자기업인 엠코 테크놀러지사에 매각처분하자 “인천시와 학교법인 인하학원의 부지 매각이 밀실협상, 이중계약으로 진행됐다”며 박 총장 퇴진과 송영길 인천시장 규탄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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