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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 성남 떴다

10∼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헤테로토피아’

 

20세기 최고의 안무가, 그것도 모자라 21세기 춤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윌리엄 포사이스’와 그가 이끄는 ‘The Forsythe Company’가 성남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 성남아트센터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윌리엄 포사이스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를 무대에 올린다.

20대 초반 미국인 무용수로서 유럽 무대에 등장,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상임안무가와 20년간의 프랑크푸르트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윌리엄 포사이스는 몸담고 있던 발레단 뿐 아니라 뉴욕시티발레단, 샌프란시스코발레단, 네덜란드댄스시어터, 영국 로열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외 수 없이 많은 발레단을 위한 신작을 안무했는데 거의 모든 작품이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가 됐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발레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형식을 재정립해 가는 것으로 유명하며 철학, 시각예술, 건축, 영상 등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온 그는 발레 한계의 끊임없는 확장을 통해 21세기 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헤테로토피아’는 극장 공간을 재해석한다.

기존 객석 공간은 그 존재 가치를 상실하고 무대는 두개의 공간으로 나눠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다.

이것은 설치예술과의 접목으로 훌륭하게 재탄생 되며 알 수없는 무용수들의 음성과 섞인다.

이러한 공간과 소리의 융합을 통해 번역 중에 있는 ‘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은 앉거나 서서 무용수들의 공간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무용수들의 숨소리, 땀방울을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서 관객들은 윌리엄 포사이스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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