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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집 고쳐드리며 마음도 ‘힐링’

성남시 ‘다해드림’ 사업 진가 발휘
기관별 전문인력 투입·집수리 봉사
실제 거주하는 수혜자들 ‘대만족’

 

성남시가 이웃나눔 정문화를 시민 실생활에 접목해가기 위해 의욕을 갖고 지난해 2월부터 추진중인 ‘다해드림(多 해 Dream)’ 사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가 커져 시정의 백미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복지사업은 나눔 기관별 전문화된 능력을 투입, 살기좋은 집으로 탈바꿈시켜 실제 거주하는 수혜자들이 큰 만족도를 보여줘 이 사업을 추진중인 시 부서 직원들도 행복감에 빠졌다.

이 사업은 민·관이 연계해 장애인, 한부모 가정, 홀몸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집수리와 가족 구성원 생활까지 관리해 주는 토털 복지서비스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나눔사업에 참가한 기관은 시를 비롯 성남시설관리공단, 성남도배학원, ㈜푸른우리, KT&G 복지재단, ㈜엠디엠, 삼원건장, 이마트 분당점 등이며, 현재까지 집수리로 단장된 집은 총 75가구에 이른다.

최근 76번째로 단장된 곳은 김모(35·여·수정구 태평4동)씨 집이다.

김씨는 희귀질환인 신증후군을 앓고 있는 큰아들(10)과 지적장애 3급의 작은 아들(9), 7살 딸아이와 함께 어렵고 살고 있다.

남편도 허리를 다쳐 집에서 쉬고 있고 정부서 아이들 병원 진료비 일부 감경 혜택을 받고 있지만 사정이 몹씨 딱한 실정이었다.

이날 다해드림 하우스팀 21명은 저마다 구슬땀을 흘렸다.

33㎡ 다세대주택 1층에 투입된 이들은 찌든 가재도구 들어내기, 변색된 떨어진 벽지 걷어내기, 낡은 장판 걷어내고 청소하기 등 바삐 움직였다.

또 고장난 형광등, 찢어진 방충망, 막힌 화장실 변기도 수리하고 아이들 책상과 장롱, 수납장, 신발장 등을 교체하는 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시민행복 구현은 시가 해야할 일”이라며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의 공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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