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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친코재벌 향응 안 받았다”

인천경제청, 출장관련 6천200달러 경비 법인카드내역 영수증 공개
중앙 사정기관도 “문제없다” 통보…뒤늦게 논란 아리송
“개인·기관 명예 훼손” 오보 월간지 상대 법적대응 준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파친코 재벌로부터 향응수수’관련 기사를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향응수수 의혹으로 지목한 출장관련 법인카드내역을 영수증과 함께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향응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향응의 주체로 보도된 오카타그룹은 현재 투자를 끌어와야 하는 갑(甲)의 입장에 있어 을(乙)인 경제청 관계자들이 향응을 받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종철 청장을 비롯한 경제청 관계자들은 2010년 11월16일부터 4일간, 2011년 6월7일부터 3일간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 다녀왔다.

경제청은 이날 6천200달러에 해당하는 경비는 경제청 법인카드로 계산하고 영수증을 보관 중이라며 함께 공개했다.

공개한 영수증에는 이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호텔에서 사용한 미니바, 유료영화 등의 체제비가 꼼꼼하게 기재돼 있다.

경제청은 “이같은 사항을 연초, 중앙 사정기관에 설명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해 이미 ‘문제없음’을 통보받은 사항인데 왜 뒤늦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런 의혹의 근거가 된 자료가 오카타그룹과의 소송 중에 나온 것으로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측의 부확실한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제청은 개인과 기관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판단 아래 오보를 한 월간지 등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는 지난달 31일 월간지 기사를 인용, ‘이종철 경제청장 일본 파친코 재벌로부터 향응수수 의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시와 송영길 시장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세계적인 카지노기업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 리조트 이사회가 2대 주주인 가즈오 오카다 부회장에게 리조트 윤리강령과 미국 해외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송하는 과정에서 오카다 부회장이 이종철 경제청장과 일행들이 쓴 호텔경비 총 5천945달러52센트(한화 690만원 상당)을 지불한 것이 발견됐다”고 하는 보도내용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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