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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 부실시공 아니다”

“사실왜곡 심각” 언론 추측성 보도 중단 요구
“건물구조안전진단 실시해 우려 불식시킬 것”

대우건설은 자신들이 시공한 청라 푸르지오 803동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입주예정자들의 우려에 사과하면서도 사실관계가 심각히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1일 대우건설은 아파트 전체 또는 벨트월 전체의 철근이 절반 이상 부족하게 시공됐거나, 공사과정에서 심각한 불법행위가 행해졌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입주예정자는 물론 지역사회를 불안케 하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대우는 물론 한국건설업계 전체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의 불신이 깊어지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청라 푸르지오는 2009년 11월 청라신도시의 분양열기가 고조되던 시기에 분양돼 1순위 청약결과 731가구 모집에 3천264명이 신청하는 등 평균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청라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수많은 민원과 소송이 진행 중이며 대우의 청라 푸르지오도 계약자들의 민원이 제기돼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 중에 있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요구하는 조건(2013년 3월20일자 공문)인 분양가 30% 인하, 중도금 이자분 반환, 잔금 2년간 유예, 입주기간 12개월 연장, 관리비 2년 무상 제공 등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는 청라푸르지오의 총 공사비에 맞먹는 금액으로 건설사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청라 푸르지오는 지상 48층에서 58층에 이르는 초고층아파트로 타 건설사보다 강화된 설계등급으로 청라지구내 최고의 엄격한 설계기준을 채택했다.

또한 일반적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연면적 평당 약 300㎏의 철근이 투입되지만 청라 푸르지오는 약 1.5배에 해당하는 440㎏의 철근을 투입해 시공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입주예정자의 현장 미팅의 결과에 따른 인천경제청, 입주예정자협의회, 그리고 대우건설 3자간의 건물구조안전진단을 조속히 시행해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입주예정자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 수준의 원만한 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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