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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외계층 음악의 자유 만끽

도문화의전당-경기필 ‘찾아가는 음악회’
장애인학교·군 부대·교도소·소년원 등
연주회장 올 수 없는 이들 대상 무대 선봬
이달 하남 성광학교 시작으로 道 순회 펼쳐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구자범)는 4월 장애인 학교, 5월 군 부대, 6월 교도소 및 소년원 등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경기도민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필은 9일 하남 성광학교를 시작으로 매달 테마를 정해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남, 부천, 고양, 안양 총 4곳의 장애인학교를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다.

또 5월에는 가족의 달을 맞아 물리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군인들을 위해 군 부대를 찾아가 공연한다.

특히 6월에는 의정부, 여주, 의왕, 안양, 화성 교도소 등 경기도에 위치한 교정시설을 순회하며 6차례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고아원이나 양로원처럼 공연장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짜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연주회가 돼야 진정한 의미의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것이 구자범 지휘자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공연은 소년원, 교도소, 군부대, 장애인 시설 등 연주회장에 올 수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구자범 지휘자 취임 후 첫 연주회는 의왕시에 있는 서울소년원에서 있었고, 이후 장애인 학교 5개교(총 관객 1천460명), 교도소 및 소년원 7개 시설(총 관객 3천185명), 군부대 2개 부대(총 관객 1천130명) 등을 찾아가 공연을 개최했다.

또 경기필은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문화배려계층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들을 직접 공연장으로 초청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시각장애인 초청 영화음악 콘서트 ‘사랑, 그 보이지 않는 진실’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했고, 6월에는 외국인 노동자 초청 음악회 ‘경기필 하이라이트’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경기필 관계자는 “경기필의 찾아가는 공연은 수혜계층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한다”면서 “물리적 환경적 여건으로 공연장을 찾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공연장과 같은 음악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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