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지역이 음주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중부경찰서(서장 이성형)는 최근 인천시 옹진군 영흥, 중구 용유도 일대에서 기습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서는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는 행락철을 맞아 각종 휴가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폐습을 바로잡고 음주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여타 지역과 달리 기습적으로 음주단속을 진행했다.
주말 서해 낙도를 찾아 안일한 마음으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행락객들은 무수히 많았다.
이번 단속결과 영흥 3건, 영종 4건, 용유 1건 등 총 8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됐다.
강윤석 교통안전계장은 “3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65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며 “앞으로도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서해5도는 물론 인근 섬까지 불시에 기습 음주단속을 계속 실시, 도서지방의 음주운전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