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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를 품은 행궁, 옛 선조의 숨결 고스란히…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문화행사
남한산성행궁 관광 활성화 모색
악공청의 궁중음악 재현 등
조선시대 전통문화예술 공연
이달부터 10월까지 이어져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남한산성의 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남한산성행궁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6월 15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남한산성행궁 일장각에서 ‘우리음악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다 - 일장풍류(日長風流) 음악회’를 연다.

조선시대 남한산성행궁 앞에는 악공청(樂工廳)이 자리 잡고 있어 악사들이 행궁 또는 관아에서 제례(祭禮), 연향(宴饗), 임금의 행차, 과거 급제자의 문희연(聞喜宴) 등을 주관했었다.

이번 음악회는 이러한 전통에 따라 2013년 남한산성행궁 일장각(日長閣)에서 조선왕조의 전통과 위엄을 상징하던 궁중음악과 선비들의 풍류 음악, 오늘날 젊은 예술가의 흥취가 담긴 퓨전국악 등을 선보인다.

가야금 명인 수임당 지순자 선생의 ‘가야금 이야기’, 민요가락과 전통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樂 어쿠스틱 팀’의 ‘행궁에서 樂 을 만나다’, 그리고 남한산성과 관련된 옛 선조들의 시를 시조창으로 불러보는 ‘정마리의 정가음악회’,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넘나들며 크로스오버 퓨전 앙상블 ‘Lyrical Heaven’ 팀의 ‘퓨전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27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8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남한산성행궁 외행전에서 남한산성 무예스토리텔링 상황극 ‘으랏차차 수어청’이 무대에 올려진다.

한반도의 중심인 한강에 위치한 천혜의 요새로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무혼(武魂)을 불태운 곳, 남한산성에서 펼쳐질 수어청의 대장 수어사와 여러 군사들의 전통무예극은 짜임새와 힘을 갖춘 조선 무사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등패, 쌍검, 월도, 본국검, 예도, 편곤, 당파, 기창, 쌍수도, 곤봉 등 18가지의 병장기와 화려한 오방색 대깃발 등이 선보인다.

더불어 14일과 24일, 5월 5일, 12일, 19일, 6월 22일, 30일, 8월 18일, 25일, 9월 15일, 10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이 함께하는 전통연희공연이 펼쳐진다.

광지원농악은 조선시대 남한산성에 행궁이 생기면서 재인청 소속 재인들이 5군영에 해당하는 수어청에 투입되면서 남한산성 끝자락의 마을인 광지원리에 자리 잡게 됐고, 마을의 두레패들과 함께 농악을 치며 점차 체계적이고 화려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광지원농악과 함께 줄타기공연 등도 펼쳐진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관계자는 “남한산성에는 연간 30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아와 성곽과 문화재, 자연경관을 즐기고 있다”면서 “이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개최를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남한산성을 고품격 문화명소로 만들고 UNESCO 세계유산 추진지역으로서의 홍보를 추진한다는 것이 사업단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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