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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 치료 앞서 예방 집중 술·담배 등 멀리하고 낙상 조심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고에너지 손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뼈를 약화시키는 다양한 요인과 함께 결국 낙상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고령인 경우 낙상을 예방할 수 있게끔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골절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의 여성, 영양 부족 상태, 오랜 기간 술, 담배, 기존의 관절염이나 뇌졸중으로 균형감각이 무너진 경우 및 치매가 있는 경우 더욱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궂은 날, 특히 눈, 비 오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욕실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아 놓는 것이 효과가 있다.

또한 낙상 사고는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 민첩성, 균형감 등을 길러준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걷기나 등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 역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골다공증 치료 약물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뼈가 약한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골밀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골다공증 약물은 고관절 골절을 예방 할 수 있다고 명백하게 증명돼 있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 및 효과적인 약물 투여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골다공증 약물 중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경우 5년 이상 장기 투여의 경우 특징적인 대퇴부 간부 부전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이런 환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조 기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의 환자가 균형감각이 떨어진다면 지팡이, 목발 같은 보조 기구가 고관절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 고관절 보호대가 있는데 속옷처럼 착용하는 고관절 보호대는 노인의 낙상 시에 대퇴골에 발생하는 충격을 40%까지 줄일 수 있어 고관절 골절 예방에 효과가 있느나, 착용시 불편감으로 인해 사용자의 친밀도가 높지 않은 실정이다.

고관절 골절 중 전자부 골절은 혈행이 풍부하여 불유합은 많지 않아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해도 유합은 되나, 대퇴 골두 및 하지의 변형을 발생하게 한다. 또한 장기간 침상 안정으로 인하여 욕창, 심폐기능 부전, 정맥 혈전증 그리고 전신 건강 상태 악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가능한 빨리 활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고관절 골절 중 경부 골절은 자연적인 골유합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노인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많이 시행되는데, 인공 관절 치환술의 장점은 수술 후 조기에 운동 및 체중 부하를 할 수 있고, 내고정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유합이나 재수술 또는 무혈성 괴사 등을 방지 할 수 있느나, 출혈, 혈전색전증, 감염등의 위험성이 내고정술보다 높아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고령 환자 중에서 내과적 동반 질환이 있거나, 주변에서 돌 봐 줄 수 있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하며, 수술 후 1년 내에 10∼20%는 사망할 수 있다.

 

 

 

수술 환자 중 70% 정도는 수상 전 보행 상태로 회복하여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치료를 해야 할 경우는 중년에서는 가능한 내고정술을 하여 자기 골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노인인 경우 내고정술보다는 최근에는 인공관절이 추천되고 있다.

<도움말 = 나상은 주석병원 (구)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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