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중국 관광객 손님맞이로 분주한 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의 내륙도시인 선양(瀋陽)에서 한중 노인 교류행사 참여 차 입국한 실버단체 ‘천인노인’(天人老人) 회원 82명에 대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천인노인 회원들은 인천에 체류하면서 인천과 서울의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이날 82명 방문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총 500명의 관광객들이 인천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터미널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에 인천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여행사나 교류 단체로부터 터미널에서 이벤트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도 4월 들어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러시를 이루면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진행한 여행사 사장 김진옥씨는 “최근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을 방문할 때 단순하게 관광지를 방문하기 보다는 교류행사, 체험 등을 선호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