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8.6℃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6.7℃
  • 흐림대구 28.4℃
  • 구름많음울산 27.7℃
  • 광주 25.8℃
  • 구름많음부산 27.5℃
  • 흐림고창 27.6℃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6.9℃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5.2℃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공정사회 / 18일 개봉

“정의 앞에 무기력한 빌어먹을 세상”
딸 성폭행범을 40일만에 잡은
실제 엄마 이야기 영화로 제작
절망적 현실에 굴복 않는 모습
관객에 카타르시스 선사할 듯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

늦은 귀가로 딸의 하교를 챙기지 못한 그날, 딸은 돌아오지 않았다.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어린 딸을 안고 오열하는 그녀.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지만 ‘담당형사(마동석)’는 절차상 문제를 운운하며 육체적

 

 

상처보다 더 가혹한 정신적 고통만을 딸에게 안겨준다.

현재 별거 중인 유명 치과의사인 ‘남편(배성우)’은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까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려 전전긍긍 한다.

빌어먹을 세상. 이 사회는 더 이상 그녀가 바라는 공정사회가 아니다.

어린 아이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채 방치된 세상, 불의한 사회 속 무관심한 사람들 속에서 그녀는 그녀만의 방법으로 그들을 단죄할 준비를 시작한다.

영화 ‘공정사회’는 지난 2003년 실제로 딸의 성폭행범을 40일만에 잡은 엄마의 이야기가 영화화돼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그 제목 만으로도 모두의 바람을 담고 있는 작품 ‘공정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공정사회’는 실제 사건에 대한 인터넷 한줄 기사가 모티브가 되어 영화화 되기에 이른다.

무능력한 공권력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불의한 현실을 맞닥뜨린 평범한 사람들은 마냥 당하거나 기다려야만 했다.

영화는 정의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기존의 영화의 결말과는 다르게 이들과 정면승부하는 한 아줌마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용기와 맞대응이 그 어떤 권력보다 큰 힘이 됨을 여실히 보여주며 통쾌한 결말과 함께 충격을 선사한다.

슬프고 절망적인 현실 앞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이 올해 지금의 현실에 또 하나의 희망으로 전달된다. 18일 개봉.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