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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골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퇴행성 관절염 환자엔 시행 불가

 

고령화 사회로 진행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방법도 정상적인 연골을 재생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 상으로 65세 이상 남녀 인구 100명 중 70~80명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퇴행성 관절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환이 되어가고 있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심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받아들여졌다.

그로 인해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그렇지만 보건복지부에서 허가한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는 2가지다.

국내에서 개발 중에 있는 줄기세포 치료 방법이 수십여 가지가 있지만, 임상실험 및 안정성에 대해서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 연골재생을 위해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때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요즘 관절 전문 병원에서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과 동종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이 시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의하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15세 이상, 50세 이하 연령층, 외상,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 연골 손상의 크기는 2~10㎝ 2환자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준이 한 가지라고 충족하지 못하면 시행 할 수 없다.

자세히 보면 적응증 중에 퇴행성 관절염은 해당되지 않는다.

자가줄기세포 치료술의 연골재생술의 성공률 70~80% 수준이며, 주변 연골과 유합 정도는 76~80%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 결과로 관절 전문 병원에서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환자들은 근거 기준에 맞게 치료 받고 있는지 바로 알 필요가 있다.

동종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술은 보건복지부 기준에 의하면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동종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약물로 승인을 받았고, 모든 임상 시험을 완료 후 2012년에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연골재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은 서울 및 인천 지역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시행했고, 기존 연골 손상 치료법 중 미세천공술과 비교했다.

연골재생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을 받은 환자 군들은 미세천공술을 받은 환자 군보다 연골 손상 면적이 클수록, 50대 이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치료 결과는 90% 이상에서 성공률을 보였다.

일부 관절 전문 병원에서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에서 나이 제한이 치료에 걸림돌이라고 하는 데, 50대 이상에서는 자가 골수에서 재취한 줄기세포는 연골재생능력이 떨어지고, 줄기세포의 양도 줄어 들기 때문에 확실한 과학적 근거 없이 나이 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줄기세포치료는 최신 치료 기술이고, 연골재생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무분별한 수술은 막아야 하고, 정확한 적응증이 되는 환자 대상을 수술했을 경우 좋을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긋지긋한 관절염도 정복할 날이 없지 않은 것 같다.

<도움말 = 나상은 주석병원 (구)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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