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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유천호 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유 군수는 취임 후 독특한 행보로 리더십을 발휘해 군민의 염려와 기대를 함께 받아왔다. 그에 대한 현재까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살기 좋은 강화! 함께 하는 강화!’를 슬로건으로 오직 강화 발전과 주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유 군수를 만나 취임 이후 어떠한 변화를 진행해 왔는지 살펴본다.
 

 

 


“군민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각 마을별 행사까지 찾아다니던 걸음을 멈추고 강화군 발전에 필요한 중앙행정부나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실천적 경제 활성화도 추진코자 합니다. 군민이 뽑아준 군수인 만큼 모든 것을 군민에 초점을 맞추고 직분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추진 사업

유 군수는 취임 직후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내 생산제품과 인력·장비 등이 지역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강력히 추진 중이다. 그 첫 번째가 군민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미등기 건축물 양성화다. 공무원이 직접 행정절차 이행과 설계 등을 대행해 1건당 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총 1천83건을 접수해 이 중 270건이 완료되고 813건을 처리 중에 있다.

또한 강화군내 우수한 인재채용과 청년층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공무원 21명을 채용했다. 특히 지난 3월 27일 강화읍 옥림리 및 월곶리 일대 45만230㎡ 규모로 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2014년 12월에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7천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6천500억원의 지역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발전과 군민생활의 불편해소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로·교통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지대교∼온수리 간 왕복4차선 도로를 지난해 11월 23일 개통하고,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인 길상∼선원 간 도로는 수도권 최대 관광지인 강화군의 관광수요 급증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와 사업구간의 70% 이상이 선형 및 종단구배 불량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745억원 중 실시설계용역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하였으며 오는 2018년까지 전액 국비 및 시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산주민과 관광객 편익을 위해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삼산면 석포리에서 내가면 황청리 구간, 교량 1.54㎞, 총사업비 849억원)을 2012년 12월 24일 착공하여 2017년 준공예정에 있으며, 강화·길상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강화읍 성광교회∼동문 간 도로건설 외 4개 사업(총 3.2㎞) 등에 348억원을 투입하여 금년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부자가 되는 농·어업 육성

유천호 군수는 ‘농어업이 살아야 강화가 산다’는 소신으로 차별화된 농산물을 생산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자 예산지원과 친환경 농업을 확대했다. 이를 살펴보면 ▲도시근교농업 육성 및 원예작물 육성지원 ▲지역특성에 맞는 고소득 작물 발굴 지원 ▲친환경 농자재 및 친환경 비료 지원 ▲농업인 정주지원 ▲불은면 농산물 가공센터지원으로 식초·곶감·장아찌 등 28종 제품 개발 ▲강화 농·특산물 유통지원 등을 해왔다.

이밖에 잘사는 농어촌을 위해 강화섬 약쑥한우 전문판매장을 건립하여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합리적 가격으로 양질의 강화섬 약쑥한우 공급을 체계화 했다.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넙치, 황복 등을 방류하는 수산 종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강화군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연간 300만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관광자원의 정비와 문화재 복원을 위해 ▲고려궁지, 강화산성, 고려왕릉, 강화외성, 선원사지, 삼랑성 등 복원 추진(2013년도에 36억원 투입) ▲국토해양부 해안누리길 대표노선으로 선정된 강화나들길, 역사문화 생태 탐방로 조성, 석모도 수목원 및 자연휴양림 운영과 고려산 진달래 및 고인돌 축제 활성화 ▲군민의 건강진흥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강화공설운동장 정비,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 건립, 실내 테니스장과 길상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 교육 강화 미래 추구

강화군민의 복지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40억원의 인재육성기금 마련을 목표로 적립하고 있으며,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기능보강 3개소, 어린이집 환경개선 19개소를 선정하고 평생학습과 다양한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강화신축도서관을 5월에 개관한다.

복지 측면에서는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4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중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무상교육을 위한 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교사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 추진과 참전용사 명예수당을 매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3만원 증액하고, 사망위로금 30만원을 지원하여 참전 유공자의 사기진작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맺음말

유천호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온 정성을 다해 군민위주의 군정을 이끌어왔다”면서 “특히 210여 개에 달하는 군수 권한 중 84개를 담당 공무원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책임행정 구현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한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유 군수의 다음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행정추진이 어떠한 결실로 나타날 것인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재선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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