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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의 ‘외교적 지혜’ 배우다

도박물관-포은학회 11일 정몽주 국제학술회의
‘한·중·일’ 3개국 학자 참여
고려 안팎 사신 활약상 토론
정몽주의 사상 이해 기회 마련
‘가정을묘본’ 초상 공개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포은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도박물관 강당에서 우리문화 속 충절의 상징이자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인물 포은 정몽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회의는 ‘고려후기의 외교사행과 포은 정몽주’라는 주제로 당시 고려 안팎의 정세를 헤치고 명나라와 일본에서 사신으로 활약한 정몽주의 용기와 애국정신, 외교적 수완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선문대 강지희 교수와 순천향대 박현규 교수의 오전 주제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곡금량 중국 해양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 동경대 기무라 다쿠 교수와 가토 히로토 교수가 포은 정몽주가 각국에 미친 영향과 당시 국제정세 등에 관해 발표하고 종합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은 정몽주의 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가정을묘본(1555년)이 공개된다.

 

이 초상은 지난 2009년 영일 정 씨 포은 문중에서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2011년 보물로 지정된 희귀본이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세계열강들의 외교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 포은 정몽주의 외교 노력 속에서 그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서 “그 사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에는 정몽주 묘역(경기도기념물 제1호)과 그를 봉안하고 있는 충렬서원(경기도유형문화재 제9호)이 있으며 학술회의에 앞서 10일부터 12일까지 용인시 주최로 포은 묘역 일대에서 제11회 포은문화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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