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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폭 2배 증가

도내 학교 3195건… 전년보다 가해학생 1.6배
사회 관심 증대·신고 체계 개선으로 건수 급증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은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급증해 2011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174건, 중학교 2천226건, 고등학교 795건 등 3천195건에 달했다.

또 가해 학생은 6천333명(초교 358명, 중학교 4천570명, 고교 1천405명)으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2.2배, 가해 학생수는 1.6배로 증가한 것이다.

각급 학교는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 가운데 중복 처분을 포함해 2천289명에 대해 서면사과, 1천270명에 대해 접촉·협박 금지, 184명에 대해 학교봉사, 1천762명에 대해 사회봉사 처분했다.

또 508명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1천966명에 대해서는 학급교체를 지시했고 1천141명은 전학, 21명은 퇴학 조치했다.

퇴학 처분 학생은 2011년의 20명과 비슷했으나 전학 처분 학생은 2011년 192명에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도교육청은 사회적 관심 및 인식 증대, 학교의 예방교육 및 인권교육 강화, 학교폭력 신고방식의 체계화 등으로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학교폭력의 정의와 유형이 확대되고 다수 학교가 관련된 학교폭력이 각 학교에서 중복 집계된 것도 증가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간 또는 교사와 학생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추진과 예방교육 강화, 맞춤형 학생상담, 경기새울학교(Wee 스쿨) 등을 통한 가해학생 선도활동 강화로 학교폭력을 줄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2천226개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1학교당 1.4건 수준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올해 학교폭력 발생은 많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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