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15일 300t급 최신예 경비함(321함)을 군산해양경찰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길이 58m, 폭 8.5m의 321함이 우수한 내파성을 기본으로 해안선이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도 우수한 기동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321함에는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돼 다도해 낙도주민의 응급환자 후송 시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인터넷 영상으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321함은 2년8개월간의 건조기간을 통해 이날 인도됐으며 3천648마력 주기관 4대와 물분사추진(워터제트 4대)으로 약 35노트(시속 64km)의 최대속력을 내는 고속경비정이다.
321함은 취역훈련을 거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해상치안, 경비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321함 배치로 연근해 해상치안 수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