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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지혜의 빛… 대한민국 밝혀주길”

도내 사찰 곳곳 봉축행사
화성 용주사 정치인들도 참석
차 시음 등 불교 체험행사 호응
수원사에도 신도들 행렬 줄이어
법당 앞 관불단 인산인해 이뤄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7일 경기도내 사찰에서 일제히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행사가 봉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2교구 본사인 화성 용주사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봉축법요식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불자와 신도들을 비롯해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상곤 도교육감, 채인석 화성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법요식은 중요법회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의식을 시작으로 대웅전 부처님 전에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삿말을 통해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중생을 구제하기 오셨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대한민국을 밝혀주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상곤 교육감도 “길을 떠나는 삶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지도와 나침반”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도와 나침반 삼아 모두가 행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법요식이 열린 대웅전 안팎에서는 신도들이 준비한 연꽃왕관 써보기 등 다양한 불교관련 체험부스와 소원탑 만들기 행사, 차(茶) 시음행사가 열려 참석한 불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차희경(31) 씨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전 봉축행사가 끝난 후 점심때에는 신도회 소속 13개 봉사단체에서 나온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준비한 2만명분의 비빔밥을 배식했고, 육군 51사단 소속 장병들은 설거지를 도왔다.

수원시 최대 규모 사찰인 수원사에도 신도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신도들은 법당 앞에 마련된 관불단에서 관불의식을 드리기 위해 70m가 넘는 줄에서 30분을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관불단 앞에 선 신도들은 정중한 태도로 부처의 몸을 씻기고 절을 드렸다.

법당 앞 마당에는 차 시음회와 연등꽃 판매 등 각종 체험부스 등이 신도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밖에 군포 수리사, 의왕 청계사, 부천 석왕사, 남양주 봉선사, 여주 신륵사 등의 사찰에서도 하루종일 봉축행사가 열려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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