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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들의 아픈 역사를 만나다

김포시의회 ‘사할린 한인’ 사진전

 

조국산천을 떠나 낯설고 물설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청춘을 보내고 국가의 배려로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과거 소련 공산 치하에서의 삶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 조강문화지원센터는 오는 23일까지 김포시의회 1층 다목적홀에서 사진전을 개최, 과거 한인동포들의 눈물이 서려 있는 벌목장 사진과 광산에서 석탄고르는 모습, 1940년대의 사할린 탄광촌 모습 등 가슴 저민 사할린 한인들의 아픈 역사와 증거들을 전시한다.

사할린 동포들의 문화적 삶을 지원하고 있는 정왕룡 전 시의원은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혹은 우리와 관계없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잊혀졌을 역사적 사실들이 영주귀국 어르신들의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밝혀지고 있다”며 “이 분들의 사례를 통해 지금 우리들은 과거의 역사를 되찾는다는 사명감으로 더 많은 세계 곳곳의 동포들과 그들의 삶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강문화지원센터는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조직해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이들을 위한 문화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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