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3일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못골종합시장에서 도로명주소(상세주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세주소 안내판 제막식 및 상인간담회를 개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상인회 회장,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못골시장 건물 20개와 점포 83개에 상세한 주소를 부여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내판에는 시장 내 점포명칭과 상세주소, 품목 등 위치 찾기를 비롯한 각종 정보가 쉽게 구성됐다.
상인간담회에 참석한 한 집배원은 “시장과 같은 복잡한 건물에서는 위치 찾기가 불편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었다”며 “상세주소 부여로 인해 우편물 배달이 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구성요소로 건물번호 뒤에 공통주택처럼 표기하는 동번호, 호수 또는 층수 등을 말한다.
상세주소의 사용으로 택배·우편물 수령 등이 편리해지며, 복잡한 건물 내에서 위치 찾기가 쉬워진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건물 내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사용상의 혼란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고, 선진국형 도로명주소 사용을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