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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8부두, 2015년부터 단계적 개방

내년 5월 재개발사업 로드맵 확정… 시민 친수공간 탈바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밝혀

<속보>인천항만공사와 하역사들이 인천항 내항 8부두 재사용계약을 실시해 하승보 중구의회의장을 비롯, 인천 내항8부두개방투쟁실천운동본부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9·24일자 10면 보도) 오는 2015년 6월부터 8부두가 항만 기능을 폐쇄하고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28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8부두를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8부두에 대한 재개발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014년 5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5년 완공된 8부두는 30년간 부두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오는 2014년 12월까지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2015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그동안 8부두를 포함한 인천항 내항은 수도권 경제활동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항만 인근에 주거지가 밀집해있어 주민들이 수십 년간 소음과 비산먼지로 피해를 입어왔다.

주민들은 2007년 부두 개방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을 제기했고 정부는 지난해 4월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고시, 내항 1부두와 8부두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달 5년 단위의 8부두 임대계약 종료를 앞두고 인천항만공사가 2018년 4월까지 부두 임대기간을 5년 연장하는 계약을 최근 부두운영사와 체결하자 삭발시위, 월미산전망대 고공시위 등을 이어가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에 이날 해양수산부의 이 같은 결정에 반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8부두 개방으로 인해 인천항 기능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8부두가 재개발되면 인근 차이나타운, 월미관광특구와 연계된 친수·문화·상업공간이 새로 제공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8부두는 5만t급 선박 3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로 총 길이 820m, 면적은 120만㎡이다. 최근 3년간 평균 처리 물동량은 연간 206만6천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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