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들이 수출과 내수부분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제조업체 1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8.3)대비 2.0p 하락한 86.3을 기록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중기업, 소기업, 일반제조업, 혁신형제조업 전 부문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공업(80.8→75.6)은 전월대비 5.2p 대폭 하락, 중화학공업(91.5→91.1)은 0.4p로 소폭 하락을 보였으며, 중기업(83.3→82.4)은 0.9p 하락, 소기업(89.1→86.8)은 전월대비 2.3p 하락으로 조사돼, 기업규모가 작을 수록 경기체감도가 더욱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1.4→85.5), 수출(91.5→80), 경상이익(82.3→77.9), 내수(86.2→79.1)는 하락하고, 반면 자금사정(81.2→83.6) 및 원자재조달사정은 (101.9→102.7)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이달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65.6%)이며, ‘판매대금 회수지연’(44.0%), ’인건비 상승’(41.6%), ‘업체간 과당경쟁’(40.0%)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이상배 부장은 “올해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해 지속적인 내수시장 침체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