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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올 사업, 녹색기업 경쟁력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2010년 전국 최초로 ‘그린올 사업’ 도입
녹색인증·시제품 제작 등 全 과정 지원
3년동안 245개 기업·255개 기술 ‘혜택’
인증 취득 기업 매출증대·고용창출 성과
녹색산업 집적기반 타 지자체보다

 

■ 道, 녹색에너지산업 육성 박차

IT·바이오 산업에 이어 녹색산업에 대한 바람이 뜨겁다.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를 고려할 때 녹색산업의 성장은 필연적이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녹색기업의 수도 크게 늘고 있는데, 녹색산업의 메카는 단연 경기도다.

경기도에는 태양전지·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에너지 등 전국 6천145개의 신재생에너지 기업(2010년 말 기준) 중 절반에 가까운 2천925개(47.6%)가 자리잡고 있다. 또 녹색인증 기업과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기업도 전체의 33%, 47.3%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그린올(Green-All) 사업’을 도입, 녹색기업의 매출 신장과 고용확대를 위한 기반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가 녹색에너지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관련 산업기반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도 대표 녹색사업 브랜드인 그린올을 녹색에너지 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그린올 사업으로 녹색기업 ‘성장 UP’

그린올 사업은 지난 2010년 시행된 정부의 녹색인증 제도에 따라 도내 녹색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인증(수수료 지원)과 컨설팅,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 자금 및 투자지원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0~2012년까지 도내에서만 245개 기업, 255개의 기술이 그린올 사업을 통해 녹색인증,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도는 녹색기술 인증에 필요한 수수료의 50%(500만원 이내), 제품인증은 수수료의 100%(300만원 이내)를 각각 지원한다.

녹색기업 해외인증(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보유업체)의 경우 선정된 제품 대해 1건당 취득 인증비의 70%(500만원 이내), 2건까지는 8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해 준다.

도의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녹색기업 성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녹색인증을 취득한 87개 기업 중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을 조사한 결과, 녹색인증 취득 후 공공기관 등 거래처 64곳이 증가했고, 내수 300억원, 수출 230만달러의 계약을 이뤄냈다.

지난 2011년에도 녹색인증을 취득한 74개 기업 중 52개 기업이 총 143억원의 매출 증대 및 8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지난 2010년 녹색인증을 취득한 25개 기업 역시 녹색인증 취득 전에 비해 332억원의 매출증대, 13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

■ 도내 녹색산업 집적기반 전국 최고

녹색산업의 집적 기반은 경기도가 타 지지체에 월등히 앞서고 있다.

녹색인증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녹색인증 취득 기업체 수는 총 636개에 이른다. 이중 경기도에 33%로 가장 많은 213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서울 161개, 부산·경남 33개, 경북 32개 등으로 경기도와의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고효율기자재 및 LED 등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집적 기반은 과반수에 육박한다.

도내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 기업체와 LED조명 등 부품소재산업 KS인증 업체 수는 327개, 129개다. 이는 전체 비중의 47.3%, 50.2%를 각각 차지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품 인증기업의 경우 52개사(29.5%)로 서울(56개사, 32%)에 이어 두 번째다.

■ 중복사업 단일화로 맞춤형 토털지원 강화

도는 올해 기업인프라 조성, 우수기술사업 지원, 녹색에너지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7개 사업에 8억1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녹색기업 지원사업의 특징은 중복사업을 제거하는 등 사업을 정비해 전체 예산을 18.5% 절감했다. 대신 기업의 범위를 녹색에너지기업(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향상)으로 통일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우선 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중복 지원을 차단했다.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녹색인증과 고효율에너지 인증을 보유한 LED기업은 고효율에너지 제품 상용화 지원, LED·태양광 부품소재기업 지원, 녹색인증 인센티브 사업인 그린올(Green-All) 등 3가지 사업의 중복 지원대상이 되면서 타 기업군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기도 했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인프라 조성-사업화 지원-판로개척 지원 분야로 구분해 각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새로 마련했다.

그 선결 과제로 지난 2월 경기도 녹색기업지원시스템(green-all.gg.go.kr)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녹색인증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 그린올(Green-All) 홈페이지를 녹색에너지기업으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 녹색인증 기업에 다양한 지원

녹색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중소기업정책자금 우선지원 및 지원한도 예외적용, 공공구매·국방 조달심사 우대,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신청 등 30여 가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산업 융자 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에너지절약 시설, 농업종합자금, 관광기금, 환경산업유자 등 다양한 융자사업에 녹색인증기업 참여를 우대한다. 또 녹색인증기업에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융자를 우선 지원하고 한도 역시 예외적용 한다.

인센티브는 ▲녹색기술인증 수수료 지원 ▲녹색기술인증 컨설팅비 지원 ▲녹색인증기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녹색인증기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경기 녹색산업 대상 우대 ▲경기테크노파크 입주 심사 우대 ▲경기도 LED·태양광 기술제품화 지원사업 참여 우대 ▲경기도 녹색성장펀드 투자 지원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신성장동력 및 녹색산업 특별금융지원 ▲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중소기업 자금지원제도 등이다.

여기에 국내전시회 참가지원, 특허출원 등록비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3종이 추가돼 총 14종의 인센티브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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