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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골목길 구석구석 문화예술이 달린다

9월 한 달동안 ‘생태교통 수원 2013’ 열려
자전거택시·세그웨이 등 친환경 수단 체험
예술가 거리 분필 벽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

 

■수원 행궁동 생태교통2013

2013년 9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놀라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자동차가 사라지고 도로와 골목길은 ‘걷는 사람들의 천국’으로 변신한다.지금부터 나열할 내용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열릴 계획인 ‘생태교통 수원 2013’에서 펼쳐질 모습이다.
 

 

 


이 행사는 국제조직인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제안하고 수원시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젝로써 국내·외 관광객과 생태교통 전문가, 도시계획 연구자들이 찾아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누구나 평등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주민들은 걷기와 자전거, 세그웨이 같은 생태교통 이동수단으로 생활하게 된다.

예술가와 주민들은 골목길을 예쁘게 가꾸고 거리공연과 공방 가은 즐거운 문화행사를 연다.

또 세계 교통총회와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 같은 국제행사도 열리고, 수원화성문화제와 마을르네상스 행사,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등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와 환경영화제,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같은 환경행사도 펼쳐진다.

자전거택시와 자전거버스, 화물자전거 같은 이색 자전거와 세그웨이, 마차, 전동차, 카트 등 전세계에서 개발한 친환경 이동수단도 체험할 수 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도시를 한 달 동안 행궁동에서 재현해 보는 친환경 행사다.

이 행사는 행궁동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로써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고 함께하면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시민 서포터즈 2013’은 행사를 응원하는 시민 2013명이 개막식의 시민 퍼레이드 참여와 생태교통 체험수기 공모, 행궁동 인증샷 찍기, 미래세대 생태교통 포럼, 마음으로 느끼는 행궁동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또한 ‘주민추진단’은 생태교통분과와 녹생생활분과, 골목르네상스분과, 마을경제분과, 상가경제분과, 마을축제분과, 골목아카데미 등 신풍동과 장안동에 사는 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7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

예술가들과 솜씨 있는 주민들,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이 대안의 삶을 생각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연다.

‘거리생태학, 삶의 거리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골목길 구석구석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개최된다.

나혜석기념관 예정부지 건물을 커뮤티니 문화공간으로 꾸며 동네에서 버려진 물건을 생활소품으로 만들고 생태이동수단도 제작하고 리폼한다.

신풍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텃밭공방과 재활용공방도 운영한다.

생활소품을 만드는 창작공방은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고 사진작가들이 골목길에서 주민들을 촬영해 전시하는 사진전은 4월부터 열리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광장 퍼포먼스,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낭독콘서트, 자전거버스 이동도서관은 주말마다 시민들 곁을 찾아간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리는 9월에는 생태적 메세지를 담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상점갤러리 프로젝트’와 ‘행궁동 레지던시 작가들의 기획전시’, ‘예술가 거리 분필 벽화’, ‘환경놀이마당’, ‘대안에너지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리는 행궁동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마을, 수원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행궁동은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행궁동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드는 수원화성이 있고 우뚝 솟은 팔달산과 시민들의 힘으로 복원한 수원천도 흐르고 있다.

영동시장과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 등 전통시장 8개가 팔달문을 중심으로 형성돼 수원상권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 구한말 화가와 문학가, 민족운동가로 선각자의 삶을 살았던 나혜석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구불구불 정겨운 옛 골목길이 남아 있고 주민들은 우리 손으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만들기 사업도 추진하면서 생태교통 페스티벌 행사를 계기로 더욱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있다.



■ 9월 볼거리가 넘쳐나

9월 행궁동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와 생태교통 축제가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매력, 행궁동 사람들의 솜씨와 지혜가 돋보이는 매우 독창적인 행사가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는다.

-개막식

사물놀이와 경기도립예술단, 수원시연합무용단과 풍물패 공연, 시민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등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이 포함된 공식행사가 열린다.이후에는 버려진 폐자재와 우리몸이 만나 탄생하는 놀라운 공연, 에코뮤직 퍼포먼스, 리싸이클 익사이팅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된 식후행사가 준비돼 있다.

-환경행사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와 환경영화제, 환경마라톤대회, 자원순환축제, 기후에너지 홍보교육·체험관이 운영된다.

-수원시민 한가위 한마당

우리민족의 대 명절인 추석(9월 19일) 당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행궁광장에서는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한가위 한마당을 벌인다.

풍성한 수확에 대해 조상님께 감사를 드리고,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풍물과 춤, 민요, 대동놀이 같은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국제행사

생태교통 세계 총회와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 수원 그린포럼 2013이 열린다.

-문화행사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 주민자치박람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전국자원봉사센터 대회 등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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