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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 해결 위한 역학조사 재수립을”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환경대책위
시에 환경역학조사 계획 문제 제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환경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3일 김포시청 현관에서 집회를 열고 거물대리 공장지대에 대한 올바른 환경역학조사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의균 위원장과 거물대리 환경역학조사 계획의 문제점 등을 조사하는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거물대리, 초원지리, 가현리 주민들은 집 주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공장에서 배출하는 각종 유해물질과 사투를 벌이고 있고 공장들로 인해 마을 환경이 파괴된 지는 오래”라고 지적하며 “김포시는 환경피해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역학조사 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하수는 오염돼 먹을 수 없고 더운 여름에도 창문 하나 열 수 없으며 기본적인 삶의 질뿐만 아니라 생존마저 위협당하고 있다”며 “불법소각으로 인한 다이옥신을 비롯 주물 공장에서 많이 배출되는 크롬, 니켈 등 발암성이 높은 유해물질이 많아 최근 5년간 7명의 주민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에서 역학조사를 계획 중에 있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4천500만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검사 대상자 수를 줄이고 환경측정을 하지 않는 계획을 수립해 20~30명에 불과한 터무니 없이 적은 검사 대상자와 환경오염 평가는 기존 자료 분석에만 그치는 등 역학조사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부분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가 거물대리, 초원지리, 가현리의 환경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뿐 아니라 주민, 전문가, 단체, 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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