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 중이던 살인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관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순찰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학만 경위(39)와 배선우 순경(36).
지난 14일 새벽 3시29분쯤 경기지방경찰청 지령실로부터 수배 범죄용의자 검정색 쏘나타 차량이 군포시 대야미동 A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니 인근 순찰중인 순찰차는 긴급출동하기 바란다는 무전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김 경위와 배 순경은 무전 지령을 받자마자 1분30여초 만에 주유소에 도착했으나 용의차량이 기름을 넣고 영동고속도로 방향으로 갔다는 제보를 접하고 전속력으로 용의 차량을 추적하다 영동고속도로 진입을 500m를 남겨두고 용의차량을 발견, 즉시 용의차량을 가로 막아 정지 시킨 후 검문검색을 실시해 검거했다.
이날 검거된 김모(39)씨는 지난 10일 경북 영주시에서 재혼한 전처의 시어머니 임모(63) 씨와 재혼남 사이에서 태어난 3개월 된 남자아이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살인 용의자다.
김 경위는 “시민들이 잠들어있는 새벽시간에 긴박한 112 지령을 받게 되면 어떤 경찰관이라도 신속히 출동해 용의자를 검거 했을 것”이라며 “당시 112상황실의 정확한 지령도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상귀 서장은 “새벽시간대에 살인용의자를 검거한 것은 상황실과 지구대경찰관들의 평소 신속한 지령 및 출동으로 기본근무를 충실히 잘 해준 덕분”이라며 신속히 용의자를 검거한 대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