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혁신클러스터로…”를 목표로 지난 2009년 광교테크노밸리 관련 산·한·연·관이 모여 만든 광교지식포럼. 포럼은 광교테크노밸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내부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광교테크노밸리 단지 내 모든 직원들의 화합의 장인 ‘광교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광교페스티벌은 광교테크노밸리 가족들을 위한 행사답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총 230개의 입주기관 및 입주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행사를 주도한다. 융합산업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단지 내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광교페스티벌은 그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2년 만에 광교테크노밸리 가족들의 공감의 장으로 자리잡은 광교페스티벌.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린 광교테크노밸리인들만의 축제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경기중기종합지원센터 등 총 230개
입주기관·기업 똘똘 뭉쳐 행사 참여
‘대·중소구매상담회’ 상생 발전 시동
나눔바자회·우리농산물 장터 큰 호응
특강·세미나 통해 융합산업 전문성↑
경기팝스앙상블 공연 스트레스 훌훌
체육대회 등 직원들 높은 참여 눈길
■ 상생협력을 위한 대·중소구매상담회=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한 대·중소구매상담회’를 통해 상생 발전을 향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광교페스티벌의 첫날 첫 행사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 7개사, LG전자 등 LG계열사 4개사, SK케미칼, 롤스로이스 마린 등 유수의 대기업 15개사의 바이어 30여명이 참여해 총 150여건 상담, 600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1대1 비즈니스 상담 이외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영전문컨설팅과 자금이 부족하여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투자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 나눔바자회 & 우리농산물 판매·먹거리 장터=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해 진행한 ‘나눔바자회’에는 광교테크노밸리 단지에서 모은 기부물품을 비롯한 총 3천여개의 기부물품 및 기부금 모금이 진행되며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여만원에 달하는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쓰이게 된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했던 농산물 장터에는 광교테크노밸리 인근 주민들까지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실외에서 진행됐던 이날 행사는 광교테크노밸리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 전문성 높이는 특강·세미나= 광교페스티벌에서는 SBS에 ‘대학 100대 좋은 강의’로 선정된 바 있는 최성화 융합기술원 부원장의 ‘식물과 생활’ 강의가 진행됐다.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가지 선물 및 힐링의 종류 뿐 아니라 천연물 및 바이오에너지, 생명공학 등 식물에 관한 최신 지식을 알기쉽게 소개해 광교테크노밸리 직원들의 융합적인 사고를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미래 나노소자 기술분야 전문가 초청 ‘2020년을 향한 미래나노소자 기술 세미나’도 열렸다.
나노기술 및 LED 관련 산·학·연 연구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KIST 스핀융합연구센터 장준연 센터장의 ‘차세대 나노 소자의 핵심 기술로서 스핀트로닉스’, KIST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 문성욱 센터장의 ‘Quantum ICT,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고대홍 교수의 ‘반도체 산업계의 Non-Si CMOS를 향한 도전’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둘째날 점심시간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 공연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매혹적인 선율과 파워풀한 리듬의 퓨전음악이 광교테크노밸리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
이날 경기팝스앙상블은 ‘The girl from lpanema’, ‘낭만에 대하여’, ‘September’, ‘아름다운강산’ 등 익숙한 곡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총 10곡의 매혹적인 선율과 파워풀한 리듬의 퓨전음악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 직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가득= 이번 광교페스티벌에서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기업 및 기관 소속 신입직원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새내기 모여라’ 행사를 비롯,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16개 팀의 토너먼트 대결로 진행된 족구 시합을 중심으로 한 ‘광교체육대회’, 광교지식포럼이 주체한 맥주와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광교지식포럼 홍기화 회장은 “앞으로도 산·학·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돕고, 광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 대표 혁신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