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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콜택시 이상한 요금체계

망포동 운행시 가격표 아닌 ‘미터기 요금+콜비’ 부과

<속보> 화성시 택시기사들이 타 지역 택시영업에 대한 신고가 도를 넘어 영업권까지 침해하면서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9일자 23면 보도) 화성택시가 인접한 수원지역으로 잦은 영업이 이뤄지면서 일명 리콜택시(귀로영업)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해진 가격표에 따라 영업에 나서고 있지만 요금체계 산정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수원 일부 지역은 화성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리콜택시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내 운행과 마찬가지로 미터기 요금과 콜비까지 부과하고 있어는 실정이다.

23일 화성시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에 소속된 택시는 947대로 대다수 택시가 콜센터에 가입해 콜택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수원시나 용인시에 있는 시민들은 콜센터를 이용해 화성으로 돌아가는 리콜택시를 타면 미터기로 부과되는 요금이 아닌 정해진 가격표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병점역을 기준으로 곡반정동과 세류동에선 5천원, 수원역에선 6천원, 인계동에선 7천원, 팔달문 일대는 8천원 등으로 목적지에 따라 추가요금이 부과되지만 콜비는 받지 않아 미터기 요금보다 다소 저렴하다.

특히 수원역에서 수원택시를 타고 병점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외 요금이 부과되면서 1만원 가까이 비용이 소모되지만 화성 리콜택시는 이에 비해 저렴한 실정이다.

그러나 영통동과 망포동은 화성시와 경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가격표에서 제외돼 미터기 요금에 망포동은 콜비 1천원까지 부담하고 있어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실제 망포역에서 병점역까지 콜택시 비용은 미터기 요금 7천원과 콜비 1천원까지 포함해 8천원이 소요되지만 이보다 500~600m 거리가 먼 수원역에서 오는 요금이 더 싼 실정이다.

김모(29·여)씨는 “가뜩이나 화성택시는 미터기 요금이 수원시보다 비싼데, 차라리 수원택시를 타는 것이 저렴한 것 같다”며 “망포역이 생기면서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리콜택시 요금을 정한 것은 택시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것이라 시에서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콜택시 업체와 탑승위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요금의 20%는 감경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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