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대회·진로교육 통해 실력 향상
학력미달 제로 프로그램 등 학력↑
학부모·지역사회 협력체계 긴밀
역사교육 중시 나라사랑마음 함양
제자사랑회로 20년간 장학금 지급
수원 동원고등학교
수원 동원고등학교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우수한 학력향상과 인성함양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매년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여 빠르게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자리를 잡고 1986년 3월 10개 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총 25회 졸업생 1만6천374명을 배출한 동원고는 건강한 인성교육을 통한 사교육 없는 학교를 표방하며,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함양해 올바른 가치관과 리더쉽을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SMART 동원 비전 2013’ 으로 올해를 도약의 새 기점으로 삼아 발돋움하는 동원고를 찾았다.
STRENGTH _ 체력 및 인성
동원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태권도 유단자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유단자가 된다. 한국 고유의 무술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는 물론 공동체 의식과 예의범절, 원만한 교우관계 등을 몸에 익힌다. 또 대한적십자사와의 ‘사랑의 실천 헌혈 협약’으로 위급한 이웃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하며 봉사정신도 함양한다. 또 ‘동원컵 대회’를 통해 체력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하고, ‘1인 1악기 다루기’를 운영해 풍부한 감정과 아름다운 심성을 계발한다.
MOTIVATION _ 진로, 학습동기
진로 교육 강화는 동원고의 올해 중점목표 중 하나다. 각 교과 분야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수학, 영어, 과학경시대회 및 백일장, 사생대회 등 ‘교내 교과 경시대회’를 열어 우수학생 조기 발굴·육성과 학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를 대비해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전문가 초청 직업 탐색’, ‘진로교육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진로 계획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목표를 설정해 장기 진로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고, 지속적인 자기주도학습 인증 및 코칭으로 철저한 예·복습과 미진한 과목에 대한 보충학습을 스스로 한다.
ACADEMIC _ 학력향상
매년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인정받으며 명문 사학으로 우뚝선 배경에는 충실한 기초·기본 교육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숨어 있다. 이공계 진로 기피 상황에서도 과학중점반 운영과 과학교육 내실화로 과학, 수학에 재능있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방과후 보충수업이수제’와 ‘선택형 방과후수업’으로 부족한 과목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기초학력 부진학생 20명 내외의 ‘학력미달 Zero 프로젝트’는 사교육 절감형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1, 2학년 교육과정을 보강해 3학년 교육과정에 대비, 학습의욕과 자기주도학습의 자신감을 회복한다.
RELATION _ 학부모 및 지역사회 연계
‘학부모 방문의 날’과 ‘학부모 아카데미’는 참여와 소통을 함께 하는 학교 문화 실현의 열쇠가 되고 있다. 5차 10시간의 연수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학부모는 학교장이 발행한 이수증을 받는다. 또 학생 육성 역량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갖게 된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폭력 근절 종합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는 동원고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이유다.
TRADITION _ 전통, 학교문화
역사안보교육이 강한 학교. 전통과 학교문화가 있는 학교. 동원고의 학교운영 중점목표 중 핵심이다. 독도 및 6·25전쟁 등의 역사교육으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 ‘나의 국토, 나의 땅’의 중요성 증진과 올바른 국가관 및 나라사랑마음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1993년 7월 창립이후 20년간 지속되고 있는 ‘제자사랑회’는 훈훈한 학교 풍토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제자사랑회’는 학업에 열의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곤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선생님들의 순수 장학회다. 수업료 부담없이 학업에 정진하도록 도와주고 대학과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 풍토 속에
바른 가치관·인성 겸비한 인재 육성
홍성덕 교장
“즐거운 학교 풍토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선도적인 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2009년 부임한 홍성덕(54) 교장은 개교 당시부터 27년간 동원고에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주는데 힘써왔다.
홍성덕 교장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게 즐거워야 한다”며 “즐거운 학교 풍토 속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교장은 “즐겁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흡연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며 “선생님과 학생이 중심이 돼 자율적인 규제와 실천으로 학교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홍성덕 교장은 즐거운 학교에서 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지닌 인재를 육성해 사회 전반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홍 교장은 “우리 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국내 과학특성화 대학뿐만 아니라 일본 공대 및 중국 유수의 대학에도 다수의 학생들이 진학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교육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인재를 배출한 우리 학교의 1만6천374명의 동문은 언제나 우리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자랑했다.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존중받고, 참여와 소통이 전제된 참된 인성과 창의적인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미래의 꿈을 엮어주는 행복의 요람, 동원고.
홍성덕 교장은 “우리 학교가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전통,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으로 조화를 이룬 교육 공동체임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