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군포경찰서 4층 강당에서 군포·과천·의왕지역 도민들과 경찰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권 도민과 함께하는 공감 나누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포권(군포·과천·의왕) 도민과 현장 경찰관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도민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받고 이만희 청장 등 경찰관들이 답변하는 ‘1문 1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통마당에 참석한 통장 김 모(50·군포시)씨는 “군포시는 면적이 작지만 인구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 적지 않은 데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인데 지구대가 2개 뿐이고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 1인당 치안담당 인구는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안다”며 안정적인 치안을 위해 지구대 인원 확충을 요청했다.
또 전업 주부인 한 여성은 “여름철이 되면 두 가지가 걱정되는데 우선 아이들이 늦게까지 밖에서 노는데 딸아이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고 하나는 시장을 보면서 유통기한과 원산지 등을 속인 불량식품이 밥상 안전을 해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부탁했다.
이에 이 청장은 “경찰관 현장 충원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원조정 및 인원의 배분 기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성·가정·학교폭력 및 불량식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이 함께 공감해주는 만큼 곧 근절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민 간담회에 앞서 군포 녹색어머니회 이동은 씨 등 6명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군포서 이철민 경위 등 경찰관 6명에 대해서도 4대악 근절 추진 유공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